기계충의 장바구니

NAS와 DLNA <1>

NAS? DLNA?

뭔 소리야? 할 수 있겠다.

나도 처음엔 그랬다.

영어는 항상 거부감이 들기 마련이다.


NAS는 Network Access Server,

DLNA는 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

의 약자다.

그냥 있어보이려고 썼다. 해석하지 말자.


글이 아주 길어질 것 같다.

어쩔 수 없이 2편으로 나눠서 써볼까한다.

오늘은 1탄, NAS에 대한 이야기다.




NAS?

한국말로 아주 쉽게,

하지만 여전히 못알아듣는 말들로,

조금 풀어서 이야기를 더 해보자.


Network Access Server, NAS.

네트워크로 접속하는 서버를 만들어 저장하는 공간이다.

내가 가진 하드디스크(컴퓨터 파일을 저장하는 공간)를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서버>로 만들겠다는거다.

더더더 아주 쉽게 내 여자친구도 알아들을 수 있게 말해

내 손으로 구글드라이브, 아이클라우드를

만들 수 있게 해주는 장치라고나 할까.


NAS를 사용하게 되면

내가 지정한 인터넷 주소로 들어가서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로그인하게되면

언제나 내 파일을 불러오고 업로드할 수 있다.

외장하드가 필요없다!

당연히 케이블도 필요없다!

스마트하지 않나?


그럼 물어본다.

구글드라이브 쓰면 되잖아?

아이클라우드 쓰면 되잖아?

아이디만 만들면 되는데 뭐하러 복잡하게

기계사고 하드사고 설정하고...

돈과 시간을 투자하는거야?

아주 합리적인 의심이다.




NAS를 구축하는데 있어서 필수적으로

고려해야할 사항이라고 생각하는 두 가지는

1) 드라이브와 별도로 외장하드를 사용하는가?

2) 드라이브는 부족할 정도로 많은 용량을 사용하는가?

라고 생각한다.


우선,

외장하드를 고집하는 사람이라면

왜 외장하드를 사용하는가를 고민해보자.

어떤 사람은 드라이브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어떤 사람은 보안이 불안하다는 이유가 아닐까.


NAS는 동일한 네트워크 환경일 경우

드라이브보다 더 빠른 속도를 보여주고,

SSD를 사용하게 되면 속도가 더 빨라진다!

그리고 내 개인 서버니까 보다 안전하다!

거추장스럽게 외장하드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외장하드를 케이블로 주렁주렁 연결하지 않아도

빠르고 안전한 개인서버를 가질 수 있다.


또,

많은 용량을 사용하는 사람은

두껍고 무거운 외장하드가 몇개씩 필요하다.

(뭐, 예를 들면 영상 만드는 사람이라던지)

그걸 다 들고 다닐 수는 없지 않은가?


어느 영상 제작자가

외부에서 미팅을 한다고 가정하자.

가져온 외장하드로 작업물을 보여주며

화기애애한 미팅을 이어갔다.

그런데 갑자기 요청받은 영상이

집에 두고 온 외장하드에 들어있다.

영상 제작자는 말한다.

"집에 있는데 돌아가서 보내드리면 안될까요?"

그는 집에 돌아와 외장하드를 뒤적인다.

이 10개의 외장하드 중 하나에 들어있는데,

어디 들어있는지 헷갈려 하니씩 열어보기로 했다.


NAS를 사용했다면,

이 영상제작자는 인터넷 주소를 입력하고

잘 정리해둔 폴더만 찾아들어간다면

바로 작업물을 보여줄 수 있었을 것이다.

어느 외장하드인지 찾는 수고도 덜었을 것이다.




NAS의 가장 큰 장점은

클라우드 서비스에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도

많은 용량을 커버할 수 있고,

어디서든 인터넷만 된다면 내 개인 서버에

언제든지 파일을 저장하고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기기에 따라서 자동으로 백업해주기도 한다.


단점은,

역시나 네트워크(인터넷) 환경이 좋아야한다는 것.

결국엔 케이블보다는 느리다고 느낄 수 밖에...

그래도 5G와 기가인터넷이 확장하는 요즘 환경에서

NAS는 더 좋은 품질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그리고 아주아주아주 부담스러운 비싼 가격.


NAS의 가격은

대략 20만원 선에서 시작한다.

가격에 외장하드는 포함되어있지 않으니,

고용량을 구축하려면 더 큰 돈이 든다!


결국,

NAS는 <개인>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위에 예를 든 영상제작자처럼 관리하는 용량이 큰

개인이라면 이야기가 다르겠지만,

일반적인 개인은 클라우드 서비스면 충분하다.


회사가 팀원들간의 파일 공유를 위해,

중요한 자료를 서버에 저장/백업해두기 위해

사용하는 정도가 가장 적절하지 않을까..




NAS를 구매할 때 중요하게 봐야할 스펙은


1) 최대저장용량

나중에 부족해서 추가구매하지 않도록

몇TB까지 용량을 구축할 수 있는지 꼭 확인해서

필요한 용량을 골라야한다.


2) 드라이브 베이

용량과 함께 봐야할 것은 드라이브 베이 개수다.

드라이브 베이는 하드디스크를 장착하는 슬롯이다.

예를 들어, 20TB 용량의 제품이고,

2개의 드라이브 베이를 갖춘 제품이라면

최대 10TB 외장하드를 2개까지 장착할 수 있다.

10TB 2개를 장착했다면 하나는 저장용,

하나는 미러링(백업)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3) 메모리

메모리가 클 수록 동시 작업 처리 속도가 빨라진다.

NAS를 한명이 사용한다면 그런 경우가 많지 않겠지만

회사에서 여러명이 함께 사용하는 경우라면

동시 사용 시에 메모리가 커야 유리하다.


자세한 설치방법이나 설정방법 등은 생략하겠다.

구매한 후 Youtube에 모델명을 검색하자.

친절히 알려줄 것이다.




NAS,

편할 것 같아 구매하고 싶다가도

가격이 부담되어 손이 멈칫하곤 한다.

용량이 그리 크지 않아도 되는데

나에게 너무 과한 규모와 가격.


그렇다면 대안이 있다!

ipTime의 공유기 중 모델명에 NS가 붙는다면

NAS 기능을 제공해준다!


개인 외장하드 1개만 연결하는 수준이니

용량이 크지도 않고, 미러링도 불가능하지만

개인이 보안용으로 사용하기엔 적절할 것 같다.

체험판 NAS 정도는 되지 않을까


공유기 뒷 편에 USB 포트가 있는데,

여기에 외장하드를 연결하고

ipTime 설정을 바꾸기만 하면 된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일반 프린터기도

네트워크 프린터로 변경할 수 있다고..!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기회에...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댓글(1)

  • BAN
    28 Nov 2019
    설정이 엄청 따라하기 어려우면 어떡하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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