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인 더 나잇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Lazy hitchhikers' tour de europe, 2013)





파리, 로마, 이스탄불, 런던까지… 전 유럽을 발칵 뒤집어 놓은 대한민국 잉여청년 4인방의 놀랍도록 무모한 유럽 평정기!스스로를 '잉여인간'이라고 부르는 호재(24), 하비(22), 현학(20), 휘(20). 처음이자 마지막일지도 모를 잉여로운(?) 20대 보내기를 위해 네 친구들은 단돈 80만원과 카메라 1대만 들고 무작정 유럽 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잉여4’는 숙박업소 홍보영상을 찍어주고 '물물교환'으로 무료숙식을 제공받아1년간 전 유럽을 일주하겠다는 야망과 동시에, 마지막에는 뮤직비디오를 한편 만들어 보겠다는 거창한(?) 계획을 세우고 드디어 프랑스 파리에 첫발을 내 딛는데…하지만 처음 계획과 달리 이들을 찾아주는 곳은 한 곳도 없고, 결국 아무런 소득 없이 추위를 피해 남쪽인 이탈리아 로마까지 히치하이킹을 떠나게 되고, 추위와 배고픔에 지쳐가며 히치하이킹을 이어가던 이들에게 뜻밖의 기회가 찾아오는데... 터키의 이스탄불, 그들의 마지막 종착역인 영국의 런던까지 단 한편의 ‘홍보영상’으로 ‘전 유럽 호스텔계의 슈퍼스타’가 된 ‘잉여4’ 이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것이 남았다. 뮤직비디오 제작… 남은 여행일정은 단 5일.과연 이들의 꿈은 이뤄질 수 있을까? 이들의 파란만장한 365일간의 여정이 지금부터 시작된다.
개봉일: 2013년 11월 28일 (대한민국)


오래된 기억 이지만 개봉 후 영화관에서 관람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잉여들의 히치 하이킹 그들의 긴 고생과 역경을 스크린으로 만났던 날. 나또한 그들이 했던 도전처럼 내 나름 큰 도전을 계획 중에 있었고, 나보다 어린 친구들이었지만 충분히 용기와 영감을 받을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어제 위 영화를 다른이들과 왓챠로 한번 더 보는 기회가 생겼다. 개봉한지 꽤 되었지만 지금이라도 남겨 보려한다. 

1. 여행

- 그들은 처음 넷이서 여행을 갔다. 호재, 현학, 휘, 하비 같은 영화과였던 그들은 무턱대고 유럽으로 떠나 고생을 했다. 그들 나름대로 목표가 있었고, 그들은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한국에서 하지 않을 고생을 이국의 땅에서 하고 있었고, 지도를 살 돈으로 치킨을 사기까지 그 여행을 갔던 시기 누구보다 고생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먼저 그러한 용기를 내 여행을 떠난 것이 굉장히 멋있었다. 그리고 함께 할 동료들이 있었던 것이 부러웠다. 마치 스타트업을 시작하였고, 끝을 모르는 여정을 가는데 있어서 동료들이 있는 듯해 보였다. 그 당시엔 어렸기에 모든 것이 자신들에게 경험이고, 자산이 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겠지만 학교를 정말 누구보다 열심히 다녔던 나로서는 전혀 생각 하지 못한 일탈의 과정이었다. 아직 나는 조금 더 어렸을 때 고생을 그리고 여행을 많이 하지 못한 것에 참 후회를 많이 한다.(후회를 잘 하지 않지만 여행 후회는 참 많이하는 편이다.) 주변에 여행을 자주 가는 이도 없었고, 여행을 어떻게 가야하는지 도 몰랐기에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던 것이 아닐까 싶다. 마치 호랑이와 곶감에서 곶감을 두려워 하는 호랑이 처럼 말이다. 만약 내가 다시 20대로 돌아간다면 빚을 내서라도 나와 다른 세계의 사람들을 만나러 무엇이든 고생하러 떠날 것이다. 

2. 결과물

- 여행은 누구나 떠날 수 있다. 시간과 돈만 있다면 말이다. 하지만 결과물을 만들어 오는 것. 생산물이 있다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멤버들은 여행을 떠나 결국 결과물을 만들어 온 것이다. 아마 잉여들의 히치 하이킹이라는 영화가 개봉하지 않았다면 이 영화를 본 이들은 그들이 쓰레기 장앞에서 텐트를 치고, 유럽 여러 게스트하우스의 광고 영상을 만들어주고, 아르코의 뮤직비디오를 찍었다는 것을 모르지 않았나 싶다. 영화에서 나온 그 4명도 결과물이 없었다면 그냥 하나의 추억거리 처럼 그런적이 있었겠지~ 라고 하며 술 한 잔 기울이고 끝났을 것이다. 그들은 다른 여행과 달랐던 것은 그것을 기록하고, 편집하고, 생산 하여, 세상에 내 놓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영상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즐거움을 주고, 간접 경험을 전해줄 수 있었던 것이다. 그 부분에 그들을 더욱 박수치고, 존경하는 부분인 것이다. 그 힘든 과정속에 배터리를 충전하고, 영상 촬영하고, 그 과정을 담았다는 것.  그리고 그 결과물 후 젊은 청년들이 단순히 여행을 가는 것이 아니라 영화, 다큐멘터리와 같은 결과물을 한둘 만들게 되었다는 점도 사회적으로 아주 칭찬받을만 하다. 


3. 영화

- 영화과 출신들이었기에 그들은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다. 현대의 영화는 다양한 장르적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영화는 하나의 미디어 역할과 예술적 역할을 함께 나타낼 수 있는 아주 좋은 매체이며,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의 호재님이 인터뷰한 것처럼 짧고 간결하게 많은 이미지와 의도를 전달하기 가장 좋은 매체이기도 하다. 영화 러닝 타임은 2시간 채 되지 않은 시간동안 일부분이겠지만 그들의 여행 대부분을 이해하고, 어떤 사건들이 있었지만 축약하여,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핑계 일 수 있겠지만 독서를 읽는 행위 보다 영화를 보는 행위가 일반적으로 보다 수동적이지만 영화를 단순히 바보상자처럼 보는 것이 아닌 생각을 하며, 보게 된다면 독서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이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책을 볼때 바보상자처럼 보게 된다....읽기 습관이 잘못 되어 있는 듯하다......) 만약 그들이 영화과가 아닌 음악, 미술, 문예창작 등 다른 과가 전공이었다면 무슨 행위를 할 수 있었어도 기록을 남기거나 편집을 하거나 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들은 그들 자체가 영화를 찍기에 적합한 환경이었고, 그들이었기에 할 수 있었던 도전을 하였고, 결국 영화로 나올 수 있었다. 

4. 영향력
 
- 감히 내가 얘기 하겠지만 그들이 이 영화를 개봉하고 난 후 청년들의 여행 트렌드가 조금 바뀌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어떠한 도전을 하기 위해 그들에게서 영감이나 용기를 분명 얻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전혀 가능성 없어 보이는 행위들을 하였지만 결국 이루고, 영화보다 더욱 더 영화같은 다큐멘터리를 통해 우리 청년들이 무엇인가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최초의 영화라 얘기하고 싶다. 주변에서도 목적은 다르지만 다녀온 여행을 영화화 한 이들도 있는데, 분명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의 영향을 안받았을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영화 쪽에서 일 하진 않지만 개봉시기가 뉴미들클래스를 거의 시작할 때 쯤이라 기억을 되살려보면 나또한 그들에게서 좋은 영향을 받았다. 개봉한지 7년 뒤인 지금 다시 보아도 그때의 기억이 되살아나며, 현재의 나를 되돌아보고, 조금이나마 용기를 얻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아마 이영화는 좌절하고, 힘들어 하는 이들이 볼 때 참 좋은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 언제 한번 어려움이 다가왔을 때 그들의 영화를 다시 한번 더 열어 봐야겠다. 


질문을 만들어보자. 

1 - 1. 당신은 왜 여행을 떠나는 것인가?
1 - 2. 여행중 가장 좋은 여행은 언제인가? 가장 싫었던 여행은 언제인가?
1 - 3 .이곳 만큼은 여행을 가고 싶은 곳이 있는가? 

2 - 1. 여행 또는 여행이 아니든 오로지 당신의 힘으로 만든 결과물이 있는가? 
2 - 2.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이 결과물로 만들어지지 않았으면 어떤 결과가 만들어졌을까?

3 - 1. 당신에게 영화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3 - 2. 그들이 만약 다른 미디어를 택했다면 잘 어울릴 듯한 매체는 무엇일까?

4 - 1.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에서 어떤 영향을 받게 되었는가?
4 - 2. 당신은 다른이들에게 어떻게 영향력을 끼치고 싶은가?
4 - 3. 최근에 당신이 영향을 받은 이는 누구이고, 무엇인가?


현재 지인을 만났을 때 호재님은 영상 감독을 하고 있고, 인터뷰 영상을 보니 그때 함께 했던 이들은 여행할 때와 마찬가지로 그의 중심으로 무언가를 하고 있었다. 일찍 도전을 시작한만큼 더 좋은 결과가 미래가 기다리길 바란다. 그리고 그 영화를 본 이들도 모두 좋은 영향을 받아 또 다른 좋은 영향을 주는 이들이 되길 바란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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