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듣는 노래

이강승 - 우리가 맞다는 대답을 할 거에요


 좋아하던 친구가 카카오 배경음악으로 했길래 들어봤다.


 가사가 참 예쁘다. 요즘 이런 무드의 노래를 만들어보고 싶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좋은 참고자료가 되겠다.


 가사중에, "이 모든 이야긴 거짓이 아니라 믿어줄 수 있나요?", "부끄러운 비밀을 들켜도 난 여기 있을게요."라는 구절이 참 마음에 든다. 


 진심이란건 팩트와는 다르다. 내가 아무리 진정성을 어필해도 상대에게 닿지 않으면 진심은 진심으로서의 가치가 없다. 센 단어들로 강하게 "야 진짜야! 맹세해!", "모든 것을 걸고 진심이야!"라고 말하기보다 이 노래의 가사처럼 "믿어줄 수 있나요?"라고 말하는게 오히려 더 마음 깊은곳에 닿을 수 있지 않을까. 존중이 가득한, 그래서 귀여운 가사다.


 나는 인간관계에 있어서 흠을 안잡히기 위해 노력하는 편이다. 나와 친한 사람은 많지 않아도, 나를 욕하고 미워하는 사람은 없었으면 한다. 그래서인지 나와 관계가 있는 누군가가 나에게 흠을 보이거나, 실망을 주면 너무 쉽게 그 관계를 끊어버린다. 어떤 사람에게서 단점을 보았을때, '이런 단점이 있는 사람이구나'의 단계를 뛰어넘고 곧바로 '이런 단점이 있으니 손절'의 단계로 넘어가는 것이다. 이런 태도가 잘못되었다는것을 최근에 인지했다. "부끄러운 비밀을 들켜도 난 여기 있을게요."라는 가사는 나한테 그만큼 어려운 일이었다.


 어쨌든 노래의 분위기나 가수의 목소리 때문에 더 가사가 귀엽고 따뜻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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