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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1992년 초판이 나오자마자 페미니즘 논란과 함께 화제의 중심에 오른 양귀자의 두 번째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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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원미동 사람들>로 익히 알려진 양귀자의 두 번째 소설. 

시작부터 흡입력 강한 파격적인 줄거리. 사회의 모든 불합리에 대한 저항의 글.

양귀자의 이 소설은 소수(특히 여성)가 당하는 억압을 고스란히 뒤집었다. 당대 이런 소설이 이슈가 되었다는 것도 놀랍지만 그 억압을 어언 30년이 지난 지금도 공감한다는 것이 씁쓸하다. 젊은 여성이 당대 최고의 남배우를 납치하고 감금한다. (여기자, 여선생, 여비서, 라는 단어는 익숙한데 남비서, 남배우는 어색한 것! 이거다 이거.)

대부분의 매체가 이 소설을 페미니즘이라 규정지었으나 <82년생 김지영>, <현남오빠> 등 동시대 작품들은 양귀자 소설에 비하면 표면적인 내용이 아주 조용하고 젠틀하다고까지 보일지경이다. 신랄하게 공격하는 힘있는 소설. 

 





추천 : 교묘하고 복합적으로 가해지는 억압과 차별에 숨막히는 모든 사람. 그리고 그 차별과 억압이 궁금한 사람. 








<2020년, 1월 15일 서정의 선물>


서정과는 종종 책을 주고 받으며 모닝티타임을 즐긴다. 아, 서정이 책선물하는 경우가 더 많다. 

세련미 철철 넘치는 도시여성 서정을 나는 해학적 페미니스트라 생각하곤 한다. 반면에 나는 강경하고 극단적인 페미니스트에 가깝다.

어쩌면 서정은 나의 어떤 부분은 나보다 더 잘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나혜석 책을 먼저 선물로 준 걸까. 끝판왕은 양귀자다! 하면서.

서정의 활약으로, 최근 만남에서는 <역할놀이에 부적합한 김이화>를 찾아주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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