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에 대하여

역사를 기록하는 다양한 방법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작전명 '폭풍' 


3년 1개월에 걸친 6.25전쟁. 

20개국 300여만명의 군력이 투입되고 군인 약 270만명을 포함한 민간인 사상자 250만명(추산)이 발생한 우리의 아픈 역사입니다. 

지난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서, 역사는 잘 기록되고 보존되어 후대에 전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 


잊지 않기 위해.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지난 기록(역사)을 되돌아보며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오늘은 역사를 기록하는 그 다양한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일기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나, 안네의 일기처럼 6.25전쟁때도 전쟁의 실상을 직접 겪으며 당시의 공포와 전쟁의 잔혹함을 기록한 일기가 있습니다. 

용산 전쟁기록관에 전시되어있는 「뒤랑의 수첩」이 바로 그것인데요, 당시 프랑스 병사였던 피에르 뒤랑은 160여 페이지에 걸쳐 기록한 그의 수첩에는 전쟁의 참상과 그 속에서 그가 느꼈던 감정 등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기는 작성자의 당시 감정과 배경이 잘 묻어있어 시대의 배경을 충분히 느끼기 좋은 매체가 아닐까 생각듭니다. 


2. 문학 

일기만큼 글의 내용에 이입하는데는 문학이 큰 힘을 발휘하는 것 같습니다. 6.25전쟁처럼 사실에 입각하여 쓰여진 문학작품은 비극적인 당시 배경을 읽는 이들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잊지 않도록 깊이 각인시켜줍니다. 


(소설 <광장>, 최인환 저 와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박완서 저)

작품으로 남게 되며 후세에도 두고두고 읽히는 역사가 되었다는 점도 의미있죠. 


3. 기사 

사실을 전달하기 위한 기록물로 기사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5.18광주민주화운동은 군부의 가짜 뉴스에 언론이 통제당했을 때의 무서움과 진실을 알리기 위한 힌츠페터의 기사로 언론의 양면성을 동시에 느꼈던 사건이 아니었을까 싶은데요, 순간을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 또 그런 기록물들을 포함한 기사는 지난 역사를 찾아보는 자료로서 매우 큰 역할을 합니다. 


그만큼 언론이 현시대를 외곡하지 않고 정확하게 기록하는 역할로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끼게 해줍니다. 


4. 그 외 기록자료 

전쟁이 지나간 자리에 남은 이들의 증언이나 수기한 내용들을 모아 자료를 남깁니다. 

6.25전쟁을 겪었던 이들의 이야기는 당시 촬영된 영상과 엮어 그 증언이 다큐멘터리로 상영되기도 하였습니다. 전쟁을 겪었던 이들이 아직도 깊은 트라우마에 고통받고 있는 모습은 너무도 마음이 아프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같은 역사를 반복해서는 안됩니다. 

군 당국이나 관련 부서에서 전쟁 과정에서 기록한 문서들도 후대에 같은 비극을 반복하지 않기 위하여 시료로 사용됩니다. 



전쟁의 아픔은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깁니다. 그리고 상처는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계기가 됩니다. 우리는 지난 상처에서 배움을 얻고, 미래를 설계하고 나아가죠. 또다시 같은 상처를 받지 않기 위하여 아픈 상처와 마주하고, 기억해야 합니다. 


기록은 상처와 마주하게 함으로써 상처를 딛고 나아가게 하기 위한 중요한 도구입니다. 일기, 문학, 영화,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기록하고 기억합니다. 기록을 통하여 인류의 역사는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다양한 기록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참고: 나무위키-6.25전쟁, 전쟁기념관 웹사이트, KBS다큐 <전쟁의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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